2026.10.27 · Vol. III · No. 44
GLOBAL · 한국 시장 / Vol. III · Issue 43

신흥시장의 5G 보급 가속화와 통신장비사의 기회

동남아·인도·아프리카의 5G 망 구축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통신장비, 광통신 부품사의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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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center server data center Openverse (CC0)

신흥시장의 5G 구축 가속화, 통신장비사의 매출 성장 기회

신흥시장의 5G 망 구축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통신장비와 광통신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의 판매 확대 기회가 열리고 있다. 동남아, 인도, 아프리카 지역의 통신 인프라 현대화 수요가 통신장비 업계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okia와 Ericsson, 신흥시장 5G 수주의 중심

Nokia(NOK)와 Ericsson(ERIC)은 5G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및 코어 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이다. 2026년 10월 20일 기준 NOK의 종가는 9.02달러, ERIC는 10.65달러였다.

두 회사의 최근 실적은 신흥시장 투자 기회를 반영하고 있다. NOK는 매출 성장률(YoY) 8.4%를 기록했고, ERIC은 5.8% 성장을 이뤘다. ERIC의 순이익률(8.4%)이 NOK(3.5%)보다 높은 것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의 우위를 보여준다. 다만 NOK의 PER(56.0)이 ERIC(16.7)보다 높아 시장은 ERIC의 수익성을 더 신뢰하는 모습이다.

신흥시장 5G 수요 가속화의 4가지 요인

1.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데이터 수요 증가: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인구 대비 스마트폰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농촌 지역까지 통신 수요가 확산되면서 기지국 및 백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 정부 주도의 디지털 인프라 정책: 인도의 ‘BharatNet’ 프로젝트와 동남아 각국의 국가 5G 로드맵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투자를 약속했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5G 스펙트럼 경매를 추진 중이며, 통신 인프라 현대화를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

3. 선진국 대비 낮은 5G 침투율: 신흥시장은 아직 4G 네트워크 구축 완료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진입 초기 상태다. 이는 향후 수년간 5G 장비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을 의미한다. 특히 기존 4G 인프라를 5G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 부담이 새로운 시장이 원하는 가격대이므로 장비사의 경쟁 입찰 기회가 증가한다.

4. 통신사의 자본 배분 전환: 신흥시장의 통신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본지출을 5G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선진국의 5G 포화 시장과 달리, 신흥시장에서의 5G 롤아웃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장기적 수주 계약의 형태로 진행된다.

구조적 강점과 리스크

Nokia와 Ericsson의 강점: 두 회사는 3GPP 5G 표준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다수의 특허와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통신사와의 장기 관계와 네트워크 통합 경험은 신흥시장 진입 시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

경쟁 및 원가 압력: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흥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또한 5G 인프라 구축은 막대한 초기 자본 투자가 필요하므로,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정리

신흥시장의 5G 망 구축 투자는 장기적 추세이며, 이는 Nokia와 Ericsson 같은 글로벌 통신장비사의 매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기업 선택 시에는 각사의 기술 경쟁력, 지역별 고객 기반, 수익성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